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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촉즉발 의료계…"병원 떠날 것" vs. "법 집행"

发帖시간:2024-03-29 00:25:31

일촉즉발 의료계…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서울 주요 병원의 핵심 인력인 인턴과 레지던트들이 단체 사직을 예고했고, 의사단체도 내일 본격적인 단체행동 계획을 논의합니다. 정부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2020년 전공의에 대해 소송을 취하했던 것과 같은 선처는 없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이광호 기자와 짚어봅니다. 전공의들, 4년 전 파업 때 중심이 된 중요한 집단이잖아요.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전공의단체는 현재 외부와 소통을 극도로 아낀 채 비대위원장인 박단 전공의협의회장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새로운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어제(15일) 수련 중이었던 병원에 개인적으로 사직서를 내고 다음 달 20일 떠난다고 예고했는데, 오늘(16일) 새벽 5시쯤 계획이 급변동됐습니다. 
 


자신뿐 아니라 서울의 5대 병원, 서울대와 세브란스, 삼성서울과 서울아산, 그리고 서울성모병원 전공의 전원이 다음 주 월요일(19일) 사직서를 내고 화요일 새벽부터 병원을 나오기로 했다고 다시 SNS를 통해 밝힌 상태입니다. 

이들 5개 병원에는 전국 전공의 1만 3천 명 중 약 2천700명이 소속돼 있습니다. 

의대생들도 집단 휴학을 예고했어요.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정부도 강경하죠?  

복지부에 따르면 '빅5' 중 하나인 서울성모병원에선 인턴 58명 전원이 이미 사직서를 제출했고요. 

부천성모병원과 고대구로병원, 가천대 길병원과 원광대, 조선대병원 등 7개 병원에서 복지부가 판단하는 '집단 사직서'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브리핑을 통해 집단연가 사용 불허와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내렸고요. 

전공의들이 실제 출근을 하지 않았다는 병원에는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시죠.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 현장 점검 결과 진료를 거부한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개별적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할 것입니다. 2020년과 같은 구제 절차는 없을 것입니다.] 

업무개시명령을 보낼 때를 대비해 전공의들 전원의 연락처를 확보하기 위한 결재를 오늘 아침 직접 진행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박 차관은 이어 "빅5 병원 전공의 대표에게는 이미 집단행동 금지명령이 나가 있었다"면서 "집단행동을 의사결정했기 때문에 절차대로 법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사협회의 행보도 주목해 봐야죠? 
의협 비대위는 내일(17일) 비대위 회의와 시도의사회 등 연달아 회의를 열고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합니다. 

이후 단체행동 등의 상황 변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광호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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