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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출신 첫 컷오프, 단수공천도 1명뿐…영남 텃밭은 과연?(종합)

发帖시간:2024-03-28 21:26:07

용산출신 첫 컷오프, 단수공천도 1명뿐…영남 텃밭은 과연?(종합)

강승규·김은혜·이원모 등 단수공천 못받아…김성회는 경선 배제
전희경만 '험지' 의정부갑 공천…與 "시스템 공천 작동" 자평


국힘, 원희룡·안철수·방문규·이수정등 25명 단수공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7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1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의 4·10 총선 지역구 공천심사에서 대통령실 참모 출신들이 초반부터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이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수도권·충청권과 호남·제주의 공천심사 결과 62곳에서 단수 공천했고, 22곳은 경선 지역으로 정했다.

단수 공천을 받은 62명 중 대통령실 출신 인사는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이 유일하다. 전 전 비서관이 공천받은 곳은 경기 의정부갑으로,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전 의원과 오영환 의원이 5차례 연속 당선된 '험지'다.

전 전 비서관을 제외하면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의 공천 성적표는 아직 예상에 크게 못 미친다는 평가다.

서울에서는 이원모(강남을) 전 인사비서관을 비롯해 권오현(중·성동갑), 여명(동대문갑), 이승환(중랑을), 김성용(송파병) 전 행정관이 단수 공천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 전 비서관은 이 지역 현역인 박진 의원과 경쟁했지만, '용산 출신이 양지만 찾는다'는 비판이 일면서 지역구 이동이 검토되고 있다. 여 전 행정관을 제외하면 아직 경선 여부도 불투명하다.

경기에서도 김은혜(성남분당을) 전 홍보수석과 장성민(안산상록갑) 전 미래전략기획관, 김대남(용인갑) 전 시민소통비서관과 허청회(포천·가평) 전 선임행정관, 전지현(구리)·김보현(김포갑) 전 행정관이 역시 단수 공천은 물론 경선 여부도 정해지지 않았다.

충남 홍성·예산에 도전한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 충북 충주와 제천·단양에 각각 나선 이동석·최지우 전 행정관 역시 해당 지역의 관록 있는 현역 의원(홍문표, 이종배, 엄태영)과 경선에서 쉽지 않은 승부가 예고됐다.

김성회(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전 종교다문화비서관은 아예 경선에서 배제됐다.

당내에서는 이같은 공천 결과를 두고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 공천' 우려를 차단함과 동시에 시스템 공천이 작동했다는 자평이 나왔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단수공천 대상자를 처음으로 발표한 지난 14일 "용산에서 왔든, 당에서 왔든 관계없이 수치가 가장 높고 승리 가능성이 있는 분들을 '쿨하게' 정했다"며 "시스템 공천을 통해 승률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현재까지의 공천 면접이 주로 수도권과 중원 등 험지 또는 접전지에서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스템 공천의 진정성은 이날부터 진행되는 영남권 면접 결과에 달려있다는 분석도 있다.

여권 지지세가 강한 영남에서 용산 출신들의 단수 공천이 다수 이뤄진다면 '험지에선 경선하고, 양지에선 낙하산 공천'을 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2일 기자들에게 "사람은 누구나 양지를 원하지만, 그걸 조정해내고 설득력 있는 공천, 공정한 공천을 하는 게 제가 이끄는 당의 시스템이 할 몫"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8일엔 윤석열 대통령이 '공천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공천은 당이 하는 것이라고 내가 누누이 말했다"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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